나부군과 애자일

일본 여행기 - 하코네 조각의 숲(Open Air) 미술관

7월 4일 부터 9일까지 5박 6일 동안 일본에 다녀왔다. 일본에는 13년만, 외국에 나가보는 건 12년 만이었다.

목적은 특별히 없었고, 막연히 한 번 나갔다 오고 싶었는데, 마침 승범군이 먼저 일본에 일정을 잡은 터라, 그의 호텔에서 묵으면 돈도 아끼고 좋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일본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오랜 만에 떠나는 길이라 왠지 긴장도 되고, 마음도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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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공항에서의 기다림을 달래준 여자친구의 P2


김포공항을 출발해 하네다공항에 도착을 했다. 지금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사촌동생과, 내가 일본에 있는 동안 재워주기로한 지용군이 공항에 나와있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을 잘못 알았던 사촌동생과 엇갈리는 바람에, 한참을 고생하다가, 뉴타입과 같은 나의 직감으로 기적에 가깝게 상봉을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지용군이 짜놓은 첫번 째 여행지 하코네를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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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의 은인, 지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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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프리패스와 특급 로망스카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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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카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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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카 내부. 앞자리에 한국인들이 앉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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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열차 여행을 하면서 도시락을 먹는 낭만이 있지요."라는 지용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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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로망스카에서 하차!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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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차를 갈아탄다. 이 열차는 아지사이(수국) 열차로도 불린단다. 정말로 창 밖으로 수 많은 수국을 볼 수 있었다.

열차를 타고 가다 중간에 꼭 보고 가야하는 곳이 있다며, 내린 곳이 하코네 조각의 숲(Open Air) 미술관이었다.

이 미술관은 피카소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피카소 상설 전시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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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의 숲 미술관 정문 앞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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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으로 내려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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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들어가자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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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y Gormley - Close


이 조각을 보고 안 웃고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다. 앞으로 어떤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들던지, 아니면 어떤 서비스나 소프트웨어를 만들던지, 이 처럼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는 걸 하나쯤은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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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의 숲 미술관은 피카소와 더불어 헨리 무어의 작품도 여럿 소장하고 있다.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유명한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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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피카소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래도 입구에서 몇 장 찍을 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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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Loire - Symphonic Scul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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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ic Sculpture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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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ic Sculpture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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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 의자에 앉아 바라본 모습


여기까지 미술관 관람을 끝내고 맞은 편에 있는 기념품 파는 건물에 들어갔다. 역시 피카소에 관련된 기념품이 많았는데, 인상적이었던 것은, 피카소가 어렸을 때 부터 그리고, 만들었던 작품들을 연대별로 모두 엽서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엽서를 통해, '아비뇽의 여인들'이 피카소 큐비즘의 시초라는 것도 알게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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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정말 맛있는, 관광객은 아무도 모르고 지역사람들만 아는 식당이 있다고 했었지만, 미술관을 돌아다니는데 너무 지친나머지 그냥 기념품 파는 가게 옆 부페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가격은 2000엔. 맛은 정말 없었다! 그래도 자리는 좋아서 창 밖으로 미술관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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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미술관 풍경



계속...
분류없음 :: 2008/07/12 22:11 :: 나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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